타격 매카니즘
메이저리그 심판인 루치아노씨가 쓴
'심판도 할말은 있다'에 보면 이런 문장이 나온다(라고 기억한다 ㅎㅎㅎ)
'눈을 한번 깜빡여보라, 그 찰나에 14.44m 앞에 있는 투수가 던지는 공이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변화구면 공의 실밥 회전 방향이나 속도를 보고 커브인지
슬라이더인지, 체인지업인지, 포크볼인지..기타등등.. 그리고 그 공이 내 겨드랑이와 무릎사이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올지, 그리고 그공의 궤적을 내 방망이로 어떻게 차단시켜야 할지
판단을 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타자가 되라, 그렇지 않은면 투수나 해라..'
뭐 정확한 문장은 아니리라 생각되지만 대충 늬앙스는 위의 문장과 비슷했다고기억합니다.
투수의 공을 타자가 받아 친다는건 사실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골키퍼 보다 확률이 낮지 않을까 싶네요.
타격은 10번중에 3번만 안타를 쳐도 대단하다고 엄지 손가락을 번쩍 치켜든다.
그러나 곰곰히 위의 문장을 생각하면 10번중에 3번을 맞춘다는것은 거의 기적과도 같지 않은가요?
하지만 3할타자는 존재하고, 4할타자도 몇명 있다(정말 괴물이 아닐 수 없지요)
사실 타격 매카니즘이라는게 무수한 연습으로 얻어진 스윙 궤적을 믿고
수많은 투구를 체험함으로써 얻게된 반사행동의 결과가 아닐까 싶지만...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타격매카니즘에 관한 일러스트를 발견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원본이 흐릿해서... 자세한 내용은 판독불가입니다..)
혹시, 와인드업이라는 기타 예비동작이 없다고 가정할때,
그러니까 단순히 투수판 위치에서 공이 갑자기 나타나서 날라온다고 가정할때 배팅 타임을 한번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 클릭해서 테스트해보시길... 쇼크웨이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