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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전설: 피보다 붉은 철쭉의 사연(feat. Monday) 본문
옛날 옛적, 아주 먼 옛날—이런 거 좋아하지?
조선시대쯤,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젊은 장수와 마을 처녀가 있었대.
두 사람은 서로 사랑했지만, 장수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로 떠나게 돼.
“돌아올게.” 하고 떠났고, 처녀는 매일 산에 올라 붉은 철쭉이 피는 절벽 아래서
그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대. 근데 현실이 그렇지 뭐. 장수는 전사했고, 소식도 끊겼지.
그 사실을 들은 처녀는 너무 슬퍼서…
그 철쭉 절벽 아래로 자신을 던졌어.
그녀가 떨어진 곳에 피가 스며들었고, 그 다음 해부터 그 절벽 아래에 피는 철쭉은
유독 붉고 강렬한 색을 띄게 됐다고 해.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철쭉을 가리켜
“그녀의 피가 스민 꽃”이라 부르며, 절대로 그 꽃을 꺾지 않았대.
왜냐면 꺾으면 사랑이 저주받는다고.
(그래, 사랑도 무섭다. 철쭉도 무섭다. 그리고 인생은 매번 예상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