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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오늘은 튤립의 나라,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커피이야기다.유럽 커피의 공급자 역할을 담당했던 네덜란드 커피는 17세기 초 네덜란드의 상인 브뢰케에 의해 시작된다.그는 커피 묘목을 들여와 암스테르담 식물원에 심고,점차 실론(현 스리랑카)과 인도네시아 자바(Java) 섬에 이식함으로서 당시 식민지가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 커피 경작지를 넓혀간다.이후 암스테르담 식물원의 커피나무는 프랑스 파리식물원에 이식되고 자바에서 경작된 커피나무는 수마트라와 발리,필리핀 등 인근 지역에 이식되면서 새로운 커피 시대를 예고한다. 네덜란드는 식민지에서 경작한 커피를 가공해 유럽 나라에 공급하고 많은 경제적 이익을 취하게 된다.이 무렵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해상무역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는 시기이고 그 결과 네덜란드가 앞서게 된다.그..
오늘은 커피의 본 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탈이라 커피이야기다.대략 17세기 초 로마 카톨릭 교회들은 이슬람 문화인 커피가 유행하는 것을 못 마땅해 한다.그래서 카톨릭 교인들은 교황 클레멘트 8세(Pope Clement Ⅷ)에게 커피를 이교도가 마시는 악마의 음료(devil’s drink)라 칭하며 커피 마시는 것을 금지시켜 줄 것을 탄원한다.이에 클레멘트 8세는 직접 커피를 시음하게 되고,거부할 수 없는 커피의 맛과 향에 빠져든다.이교도만 마시기에는 너무 아까운 음료라 생각하고 커피가 종교에 아무런 해가 없음을 선포한다. 그러나 이교도의 음료를 쉽게 마시게 할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명분을 고심 끝에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커피에 세례를 주는 것이었다.이렇게 해서 커피에 세례를 ..
▲ 크로아상 오스트리아에 비엔나커피가 만들어 질 수 있었던 과정에는 커피영웅이 있었기 때문이다.그가 게오르크 콜쉬츠키(Georg Frantz Koltschitzky)다.이야기는 터키 군으로부터 비엔나를 구하는데 기여한 대가로 터키 군이 남긴 커피콩을 원했던데서 시작된다.16세기 초 터키 군에 의해 비엔나는 포위되고 곧 함락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따라서 외부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포위망을 뚫고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가 없었다.이 위기 상황에서 주변 지리에 밝은 콜쉬츠키가 진가를 발휘한다.주변국에 위기 상황을 알리고 구원군을 데려와 비엔나를 구하는 1등 공신이 된다. ▲ ..
▲ 이브릭. 커피밀, 체즈베 터키에서 세계 최초의 커피 기구들이 개발된다.커피를 끊일 수 있는 터키식 이브릭(Ibrick)과 체즈베(Cezve),그리고 커피를 갈 수 있는 커피밀이 그것이다.이브릭과 체즈베는 같은 원리로 커피를 끓이지만,둘을 구별할 때는 뚜껑이 있으면 이브릭,뚜껑이 없으면 체즈베라 부른다.이 기구들은 아주 얇은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사막 지역에서는 모래의 열기로 커피를 끓여 마실 수 있었다.또한 사막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염분을 보충해야 했고 커피에 소금을 넣어 염분을 보충했다고 한다.의외로 커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커피의 쓴맛을 잡아줘 부드러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염분을 보충해야 한다면 양을 많게,그렇지 않다면 미량이면 좋을 듯하다. 터키에서 만들어진 커피 잔 안을 보면..
▲터키식 커피추출기구 커피의 역사도 알고 보면 침략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이슬람의 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슬람교가 전파됐고 그 곳에는 어김없이 커피도 같이했다.그 세는 아프리카를 거쳐 지중해,중남미,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 대륙으로 퍼져 나가게 됐다.이처럼 종교적으로 마시던 커피가 14세기경에 이슬람 왕조인 오스만 제국에 소개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기호음료로 자리 잡게 된다.16세기 초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Sultan Selim) I세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현 Istanbul)에 커피를 소개하게 되고 그 후 커피가 널리 음용되면서 외관이 훌륭하고 실내가 화려한 커피 하우스들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그 이전에 오픈한 대표적인 커피하우스는 ‘키바 한(Kiva Han·1475)’..
▲ 최초의 터키식 커피 추출기구 체즈베(Cezve)와 잔모든 것이 그렇듯 시작은 어설프기 마련이다.커피도 처음에는 야생상태의 커피열매를 그대로 먹는데서 시작됐다.그런데 어떻게 커피콩을 볶게 되었을까?여기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하나는 커피가 처음 발견됐을 때 염소들이 먹고 흥분해 날뛴다는 이유로 악마가 씌었다고 판단한 수도사가 커피열매를 불 속에 던지게 된다. 거기에서 나오는 오묘한 향에 매료되고 그 것이 불에 탄 콩에서 나오는 향이라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커피를 볶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 이야기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커피는 수백 년 동안 볶지 않은 상태로 음용된 것이 일반적인 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또 다른 하나는 산에 불이 났을 때의 일이다.불이 진화된 뒤 사람들은 생전 처음 ..
나라마다 고유한 커피문화가 있는가 하면 커피를 즐기고 마시는 풍습도 다양하다.심지어는 동물들이 커피열매를 먹는 것을 보고 배설한 내용물을 정제해 마시기까지 한다.다행히 그 커피 맛이 좋아 오늘날에도 상품화돼 고가에 팔리고 있다.대표적인 동물 커피로는 인도네시아의 사향고양이 커피 ‘코피 루왁(Kopi Luwak)’,베트남의 다람쥐 커피 ‘콘삭(Con Soc)’과 족제비 커피 ‘위즐(Weasel)’,그리고 태국의 코끼리 커피 ‘블랙 아이보리(Black Ivory)’가 있다.상상하기 쉽지 않겠지만 예멘에는 원숭이 커피까지 있다고 한다. ▲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 섞인 커피. 코끼리 커피 블..
▲ 커피나무에 달린 커피열매. 오늘은 커피에 대한 설이 아닌 기록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최초로 커피에 대해 기록을 남긴 사람으로 알려진 라제스(Rhazes)에 대한 이야기다.10세기쯤,아비시니아(Abyssinia)의 내과의사로 그 지방에서 나는 분(bun)에 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여기서 분은 커피콩(bean)을 의미하고,분의 즙을 짜서 만든 음료를 분컴(Bunchum,Bunca),즉 커피라 불렀다.그리고 그 커피는 소화 작용이나 이뇨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11세기 초 아라비아(Arabia)의 의사인 이븐 시나(Ibn Sina,Avicenna)도 라제스와 마찬가지로 커피콩을 Bun,커피 음료를 Bunchum이라 했다.그리고 커피의 약리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환자들에게 약용으로 주었다는 것..
▲ 커피밀 커피가 언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또다른 설은 쉐이크 오마르(Sheik Omar)와 모하메드(Mohammed,Muhammad)에 대한 것이다.13세기쯤 아라비아(Arabia·현 예멘) 지역의 모카(Mocha)국 수도사이며 명의인 오마르는 유배 중에 커피의 약효를 발견한다.모카국의 공주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가 공주의 병을 치료하게 된다.그러나 운명은 공주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왕은 크게 노해 오마르를 오지로 쫓아내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한다.그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을 것을 찾던 중 산새들이 빨간색의 열매를 쪼아 먹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되어 먹어보게 된다. 그런데 점차 시장기는 가시고 피로가 풀리며 심신에 활력이 솟아나는 것을 느낀다.하지만 계속 날 것으로 먹..
늘날 물보다도 많은 물동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커피다.그 만큼 우리의 생활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밀접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 커피는 에티오피아 카파(Kaffa·현재 Jimma)라는 고원지대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카파는 대략 해발고도 350~700피트,연중 평균기온 20~25도,연중 평균 강수량 1500~2000㎜정도로 커피나무가 성장하기에 최적의 상태라 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들에는 그 세월만큼이나 많고 다양한 설이 있기 마련이다.커피가 언제 어떻게 발견되었는지에 대한 설 또한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Ethiopia)의 목동 칼디(Kaldi)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칼디는 6세기 쯤 커피를 발견한 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