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MESSAGE OF SCHULZ

SCRAP | 2021. 11. 19. 15:32
Posted by hbirds

피너츠를 연재한 50년동안 슐츠는 거의 연재를 중단한 적이 없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오전에는 30분에서 2~3시간 정도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본격적으로 3~4시간동안 만화를 그리는 식으로 꾸준하게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는 80년대 중반에 파킨슨 병으로 쓰러졌을 때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다(!). 최소 한달 치를 미리 그려놓기 때문에 지장이 없었다고. 나중에 97년에 처음으로 휴가라는 걸 가져보고 싶다고 하면서 한달 휴재한 것이 피너츠 50년 역사 속의 유일한 휴재다.

 

슐츠는 99년 겨울에 파킨슨 병에 대장암이 겹치면서 갑작스럽게 연재를 중단했고, 10년은 더 그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허무하다고 말한 지 세달 후인 2000년 2월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떴다. 신기한 점은 그가 죽은 시점인데, 앞에서 말했듯이 연재 중단 이후에도 그간 쌓아둔 분량이 있어 2000년 1월까지도 매일 투고가 되었다. 그런데 이 이외에도 주말 연재분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 올라가도록 되어 있던 바로 전날 밤에 슐츠가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지병과는 상관 없는 심장마비로.(나무위키에서 퍼옴)

 

당시...

피너츠가 끝난다는 이젠 더이상 찰리브라운과 스누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그리고 바로 닥친 슐츠씨의 부음에 많이도 허탈하고 아쉬웠던 기억이 새롭다

 

평생의 동반자를 떠나보낸 아쉬움이 너무 커서였을까?

아니면 필생의 역작을 마무리했다는 안도감이었을까..

그의 마지막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장식되었다.

 

미완성교향곡...

파운데이션 시리즈..

동의보감...

 

돌아보면 미완성인 작품을 남기고 떠난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 비하면 Shulz씨는 참 평안하고 행복한 안식을 맞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다시는 볼 수 없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난 아직 새로운 피너츠가 아직도 기다려진다....

 

 

고의사구.... (아다치미츠루 '러프'중에서)

BOOK | 2021. 11. 19. 15:27
Posted by hbirds

왜 고의 사구 같은게 용서되는거야?

노력도 없이 소질만 갖고 홈런을 칠 수 있게 된것도 아닌데

 

그런데

제일 중요한 때에 공을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한다니...

 

그러면 오가따는 도대체 무엇때문에

매일 손가죽이 벗겨겨 피가나도록 배트를 휘둘러왔단 말이야?

 

치고 싶어서 한 연습의 결과가

오히려 배트를 휘두르지도 못하게 해버리다니...

어떻게 그런게 있을 수 있어?

  

 


 
 

러프라는 만화책이 있습니다.

아다치 미츠루라는 작가의 수영만화인데 조연중의 한사람인 오가타가 야구선수로 나오죠.

그의 경기를 보러간 아미의 대사중이 이런 대사가 나오죠

 

한점차 뒤지고 있는 타석에서 고의 사구로 1루에 걸어나가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하는

오오가타를 보면서 아미가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대사입니다.

 

그 책을 본 이후부터일까요?

고의 사구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칠 수 있는 기회를 타자로부터 박탈해서는 안된다고...

 

아다치 미츠루의'H2'에서

BOOK | 2021. 11. 19. 15:26
Posted by hbirds

 잠이 안와?

자고 있어..아직 꿈속이야
그래서 눈을 뜨면, 이바상고와의 시합날이야.

그렇게 히데오과 싸우고 싶었어?
중학교때는 싸울수 없었으니까
당연하지..같은 팀이였으니까..
야구가 아니야 첫사랑 말이야
히데오를 소개해 준건 히로잖아
중1학년때
그래
내 첫사랑은 2학년 끝무렵이야

만약 중1로 돌아간다해도
나는 또 기꺼이 너를 히데오에게 소개할꺼야

그리고또 중2끝무렵에깨닫겠지
히카리는 꽤 괜찮은 여자구나 하면서

 

힘들게 견딘것도
승부를 피한것도 아니야..
그저..그저..내 사춘기가 일년 늦었을뿐이야

그뿐이야...그래도 가끔 생각하게돼
그녀석만 없었더라면 하고말야
좋아하는 친구인데도 말야
 히데오를 잠깐이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싫어서..확인하고 싶었어..코시엔에서
적어도 좋아하는 야구에서....싸우는것으로 녀석의 존재를..


역시 꿈이 아니구나..
그렇구나..져버렸단 말이지..내가.
엄청나게 컨디션이 좋았는데
히카리의 생일이였는데..
히데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https://youtu.be/X3PFu82F_S8

 

 

A SHOULDER TO CRY ON

MUSIC | 2021. 11. 19. 15:23
Posted by hbirds

Life is full of lots of ups and downs
But the distance feels further
when it's headed for the ground

And there's nothing more painful than
to let your feelings take you down

It's so hard to know the way you feel inside
When there's many thoughts and feelings that you hide
But you might feel better
If you let me walk with you by your side

And when you need a shoulder to cry on
When you need a friend to rely on
And the whole world is gone
And you're left alone
I'll be there
I'll be your shoulder to cry on
I'll be there
I'll be your friend to rely on
When the whole world's gone
You won't be alone
'Cause I'll be there

All of the times
When everything is wrong
And You're feeling like there's no use going on
You can't give it up
I'll help you work it out and carry on

Side by side with you till the end
I'll always be the one to firmly hold your hand
No matter what is said or done
Our love will always continue on

Everyone needs a shoulder to cry on
Everyone needs a friend to rely on
When the whole world is gone
You won't be alone
'Cause I'll be there
I'll be your shoulder to cry on
I'll be there
I'll be your friend to rely on
When the whole world's gone
You won't be alone
'Cause I'll be there
You'll have my shoulder to cry on
I'll be there
I'll be the one to rely on
When the whole world is gone
You won't be alone
'Cause I'll be there

And when the whole world's gone
You'll always have my shoulder to cry on

 

https://youtu.be/AlGvRwalc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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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도 좋지만 좋아하는 구절이 들어있어서

오랫동안 꾸준히 소중하게 남아있는 곡입니다.

 

기대서 울 수 있는 친구...

이 노래가 좋아지면서... 이런 친구 되고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그렇지도 못했던것 같았지만...

 

새로 생기는 직업중에 코치라는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코치가 아니라. 인생을 코치하는 직업이죠.

 

코치로 활동하는 한분이 인터뷰를 하는데 이런말씀을 하더군요

 

"사람들에게 제가 조언을 하니 이런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그건 저도 생각했었던 일이었는데요 막상 시도는 못해봤는데

  그때 그랬으면 좋았겠네요... 혼자서 생각만 했지요

 혼자서 생각만 해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힘이 듭니다. 

 누군가 들어주면서 얘기를 나눠주면  상황은 훨씬 나아지죠.

 누구에겐가 얘기하기위해 자기 자신이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그게 입을 통해서 나오고 상대의 반응을 보게되고 다시 피드백을 받게되죠

 그게 상황파악과 해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르실거에요"

 

지금 돌아보면 큰 사건이 아닐 수도 있었지만 어느해의 크리스마스 얼마전

대학교 입학시험에서 탈락통보를 받은 그 날 불꺼진 방안에 홀로 앉아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 작은 제 방이 우주에서 완전히 고립되어 있는듯 느껴졌습니다.

마치 작은 블랙홀에 삼켜진듯 분명히 몇분전까지 들리던 방문 너머 TV에서 나오는

웃음소리가 한없이 멀고 낯설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내가 작아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러다가 사라져버리는게 아닐까 싶었고..

내 방이 그리 넖어보였던게 그게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요...

어머님이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저를 이끌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더군요

그저 조용히 뒤를따라가보니 교회였습니다.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하고 있더군요.

 

아무런 위로의 말씀도 없으셨고 저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만

공연이 끝나자 저는 다시 세상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And there's nothing more painful than to let your feelings take you down 입니다

힘들어하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SWING GIRLS

MOVIE&DRAMA | 2021. 11. 19. 15:20
Posted by hbirds
음악은 그저 귀로 듣는것이라고만 알았던 적이 있다.
오케스트라가 만드는 음악은 그저 부드러운 소음일 뿐이고 어렵고 난해하며
수면제 대용으로나 쓰일뿐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신기하게 생긴 악기들을 다루는 사람들이 서커스처럼 보이기도 했다.
 
스윙걸스에 나오는 그들처럼 나도 그랬었다.
무료한 학창시절, 그저 심심풀이 정도는 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정도 밖에 없었다.
물론, 그때도 음악이 싫었던 건 아니었다.
중학교때부터 매일밤 12시에 나오던 영화음악을 거의 하루도 빼지않고 챙겨듣고
카세트 테이프가 달려있는 라디오는 언제나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녹을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음악은 늘 삶의 한 부분이었지만 나는 단지 음악을 소비하는 소비자일뿐이었다.
 
그러던 상황은 내가 악기를 잡으면서 180도 바뀌게 되었다.
스윙걸스들이 그러했듯이 처음에 소리내기 까지 걸린 그 초조하고 짜증나던 시간들...
(옆에서 같이 시작한 동료들의 악기에서 바람새는 소리 대신에 뭔가 방귀소리 비슷한 소리가 날때 느끼던 불타오를 듯한 질투심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참고로 악기가 클수록 소리내긴 쉽다 ^^;)
 
그리고 내 악기에서 처음으로 '소리'가 나던 순간의 감격....
피스톤과 입술의 움직임으로 계명을 하나씩 배워가는 즐거움...
'스윙걸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녀들의 미소에서 그당시 내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에도 나왔듯이, 악기를 연주하고 나서 느낀 최고의 충격적인 경험은 '합주'였다.
각자 소리내기 및 계명을 연습히고 처음 받은 악보는 애국가.
지금 생각하면 제3호른이라는 파트로서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앞에 놓여있는 악보는 전혀 애국가 같지 않았다.
내가 알고 있는 애국가와는 멜로디도 리듬도 전혀 다른 이상한곡에는 '애국가' 호른 제3파트라고 씌어 있었다. 아, 애국가라고 불리울 만한 대목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요부분은 내가 알고 있던 그 멜로디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어쨋거나 악기라곤 완전 생초보였던 우리들은 음계와 박자를 맞추느라 몇일동안 땀을 뻘뻘흘려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했다. 불쌍한건 다른 학생들이었는데 말이 연습이지 수십명이 가까스로 소리를 내는정도의 실력으로 하는 연습이란게 소음과 다를바가 없다는건 자명한 일이었고 우리는 학교내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천덕구러기 신세로 전락해 가고 있었다.(점심, 저녁시간 도시락먹고 졸려서 자고싶은 사람도,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싶었을텐데 음악실에서 들려오는 소음 때문에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
당시에는 그런것을 신경쓸 겨를이 없었던것 같다... 점심시간 1시간, 저녁시간 1시간 하루에 두시간씩 주어지는 연습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도시락도 5분이내에 먹어야 할정도였으니...
 
 
그러던 어느날, 지휘자 였던 선배가 모두를 자리에 앉히고 첫 합주가 시작되었다.
지휘봉이 허공을 가르고 애국가 간주의 첫소절이 시작되는 순간,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두소절쯤 지나고 연주가 멈췄다. 다들 깜짝놀란 표정으로...그 난잡하고 의미없어 보이던 소음의 집합이었던 우리의 소리가... 음악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피스를 물고있던 입술이 터져나오는 웃음으로 일그러졌다.
주위를 돌아보니 그건 나 뿐만이 아니었다....
 
그날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애국가 연습 시작- 애국가가 이렇게 멋있는 곡이었던가?'
 
 
 
 
스윙걸스라는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고등학교시절 음악실로 돌아가있었다.
 
갑작스런 전학으로 몇달간 준비해온 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뒤돌아서야 했던 나로서는
그들의 마지막 연주회 모습이 어지나 부럽던지....

 

아다치 미츠루에 대한 퀴즈 몇개...

SCRAP | 2021. 8. 10. 17:40
Posted by hbirds

예전 하이텔시절 아다치 동호회에서 활동하시던 케이스케님의 글을 찾아내서 올려봅니다.

아다치 미츠루를 좋아하시는 편들을 위한 퀴즈입니다.

 

답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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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다치 만화를 여러개 다시 보다가 생각나는 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다치 만화를 많이 보신 분이면 다 맞추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답은 나중에 다시 올리지요.
 문제는 다음 대사가 어느 만화에 나왔나 하는 겁니다.
 여자는 F, 남자는 M, TV에서 나온 것은 TV로 적을께요.
 
1)  F : 왜 고의사구 같은게 용서되는 거야.
         노력도 없이 소질만 갖고 홈런을 칠 수 있게 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제일 중요한 때에 공을 쳐다만보고 있어야 한다니.
 
2) TV : 주저할거 없어. 죽여버려.
         대신할 만화가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F : 이게 뭐야. 지난주에 빌려봤던 거잖아.
    TV : 와하하!
     F : 와하하. 더구나 재미가 없었던 거잖아. 젠장.

 

3)  F : 두 사람이 무엇을 해도 사람들은 그저 소꿉친구로만 보거든.
         애인으로 보지 않아.
     M : ......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할 말이 없군.
         음.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F : 뭐?
     M : 그런것이 아니야.
         애인으로 안보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두 사람 말야.
         두 사람이 있는 것이...
 
4)  M : 난 점따위는 믿지 않아. 재수도 안믿어.
         하지만... 암시에는 걸리기 쉬워.

 

5) M1: 누이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오빠의 임무 아냐?
     M2: 누이라면. 하지만 반한 여자라면 얘기가 다르지.
         그렇게 간단히 포기할 수는 없지. 

 

 6)  M : 이제까지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분 역사가 없어.
                                                     
 7)  M : 싸워야 해.
     F : 뭐?
     M : 정말 좋아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건네줘선안돼.

 

 8)  M1: 3명의 투수가 나왔는데 누가 에이스지?
     M2: 그야 물론 등번호 1번이겠지.
     M1: 아, 그래?
         그렇군. 6점이나 뺏기고 끌려나간 놈이 에이스군.

 

 9)  F : 내일은 날씨가 좋겠다.
     M : 저 눈사람도 내일이면 끝이네.
     F : 하지만 이건 남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겠지.
         10년이 지나서 지금의 여가수들이 엄마가 되어도.
     M : 그때쯤 되면 네 그 얼굴도 그리워질꺼다.

 

10)  F : 제 꿈은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거예요. 귀여운 애들이랑.
     M : 꽤나 평범한 꿈인걸.
     F : 안그래요.

 

11)  M : 미안해... 억지를 부려서...
     F : 그 이유는... 나중에 들을께.
     M : 그래..

 

 

 

 

 

 

다 풀었나요??

 

정답은 이렇습니다.

 

전에 올렸던 퀴즈에 대한 정답입니다.

 1)  F : 왜 고의사구 같은게 용서되는 거야.
         노력도 없이 소질만 갖고 홈런을 칠 수 있게 된 것도 아닌데.
         그런데, 제일 중요한 때에 공을 쳐다만보고 있어야 한다니.

이건 러프 3권 97~98P에 나오죠.오가따가 두번 홈런을 치자 그 뒤에
계속 고의사구를 당해서 그 2점 말고는 득점이 없어서 에이센 고교가
지죠.그 때 아미가 했던 말을 케이스케가 회상하는 장면입니다.

 2) TV : 주저할거 없어. 죽여버려.
         대신할 만화가는 얼마든지 있으니까.
     F : 이게 뭐야. 지난주에 빌려봤던 거잖아.
    TV : 와하하!
     F : 와하하. 더구나 재미가 없었던 거잖아. 젠장.

이건 H2 12권 66~67P에 나옵니다. 히데오님이 말한 것과 같이 히까리
가 히로와 하루까의 키스 장면을 보고 정신이 반쯤 나갔지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것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3)  F : 두 사람이 무엇을 해도 사람들은 그저 소꿉친구로만 보거든.
         애인으로 보지 않아.
     M : ......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할 말이 없군.
         음.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F : 뭐?
     M : 그런것이 아니야.
         애인으로 안보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두 사람 말야.
         두 사람이 있는 것이...

이건 터치 2부 2권 146~147P에 나와있습니다. 심진섭의 병원에 시내가
와 있는지 확인하러 하늘이 왔다가 시내가 숨어있어서 없어 그냥 간 뒤
에 심진섭과 시내가 하는 대사입니다. 이 이후에 심진섭이 시내를 포기
하죠.

 4)  M : 난 점따위는 믿지 않아. 재수도 안믿어.
         하지만... 암시에는 걸리기 쉬워.

러프 10권 102~103P에 나온 것입니다. 케이스케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죠. 암시에 걸려서 케이스케는 예선에서 출발할 때 실패합니다.

  5) M1: 누이의 행복을 빌어주는게 오빠의 임무 아냐?
     M2: 누이라면. 하지만 반한 여자라면 얘기가 다르지.
         그렇게 간단히 포기할 수는 없지.

많은 분들이 어디에서 나온지 꽤 헤깔리는 대사일 겁니다. 오빠가
누이에게 반했다는 얘기 때문에 미유끼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
렇지 않습니다. 이건 레인보우스토리 11권 111P에서 나온 장면입니
다. 화랑이 연화가 잡혀갔을 때 기광공의 아들(이름이 뭐더라...)과
하는 대사죠.

 6)  M : 이제까지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분 역사가 없어.

하하!! 이것도 역시 케이스케의 성격을 잘 보여주죠. 러프 2권 182P
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미와의 하루 데이트 후에 우산을 들어달라고
하는 아미가 케이스케에게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니까 케이스케가
한 대답입니다.

 7)  M : 싸워야 해.
     F : 뭐?
     M : 정말 좋아한다면 그 누구에게도 건네줘선 안돼.

이게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하고 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자세히
읽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는 만화. 히아타리 료코의 한글판인 너에
게로 또다시 5권 188P의 장면입니다. 장미를 두고 두 명의 남자(저
도 이름이 생각안나는군요)들이 싸우니까 한결이 이수빈에게 한 말
이죠.

 8)  M1: 3명의 투수가 나왔는데 누가 에이스지?
     M2: 그야 물론 등번호 1번이겠지.
     M1: 아, 그래?
         그렇군. 6점이나 뺏기고 끌려나간 놈이 에이스군.

가장 잘 아실것 같은데... 가장 최근에 나온 H2 24권 12~13P에 있
습니다. 메이와가 초반에 많이 실점을 하니까 히로와 노다가 하는
대화죠.

 9)  F : 내일은 날씨가 좋겠다.
     M : 저 눈사람도 내일이면 끝이네.
     F : 하지만 이건 남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기억할 수 있겠지.
         10년이 지나서 지금의 여가수들이 엄마가 되어도.
     M : 그때쯤 되면 네 그 얼굴도 그리워질꺼다.

이것 또한 러프에서 나온 대화입니다. 5권 34~35P. 아미와 케이스
케가 오니가와라 수케자에몽(맞나?) 할아버지 집에서 자게 됐을
때 눈사람을 만들고 나서 하는 대화죠. 이것 이후에 둘이 많이 가

까워진 것같죠?

10)  F : 제 꿈은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거예요.
         귀여운 애들이랑.
     M : 꽤나 평범한 꿈인걸.
     F : 안그래요.

이건 쉬울꺼라고 낸건데... 진배 104P에 있습니다. 미현이가 진
배와 결혼하고 싶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나타낸 것이죠. 둘은 형
식상으로 부녀간이니까 평범하지 않지만...

11)  M : 미안해... 억지를 부려서...
     F : 그 이유는... 나중에 들을께.
     M : 그래...

드디어 마지막 문제입니다. 이것도 역시 러프에서 따 왔죠.(죄
송. 제가 러프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더군
요.) 러프 8권 69~70P에 있습니다. 케이스케가 오가따의 마지막
시합을 아미가 보도록 억지로 데리고 온 다음에 아미에게 한 대
화입니다.

어때요? 많이 맞추셨는지... 러프, 터치, H2에서 딴 것 말고는
좀 어렵죠?

 

 

회사방침

SCRAP | 2021. 8. 10. 17:35
Posted by hbirds

. 사장은 항상 옳다.

2. 질병
받아들일 수 없다. 의사의 진단서는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병원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출근도 할 수 있다는 증거이다.

3. 수술로 인한 결근
이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회사일과 무관한 신체
일부는 모두 입사하기 전에 떼어내야 한다.
만약 수술을 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해고다!

4. 가족 사망
봐줄 수 없다. 오후 늦게도 장의사와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의 일을 모두 끝낸다면 (7,8항 참조) 한시간 일찍
보내줄수는 있다.

5. 본인 사망
결근 사유가 된다.
단, 이러한 사항은 반드시 2주전에 보고해야 한다.
당신은 인수인계자에게 업무를 넘겨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6. 개인 위생
화장실에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 부터는 시간대별로 각 성씨의 화장실 사용을 허가한다.
예를들어 "ㄱ"으로 시작하는 성씨는 09:00~09:05,
"ㄴ"으로 시작하는 성씨는 09:05~09:10... 이런 식이다.
지정한 시간에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면 다음날 까지 기다려야 한다.

7. 작업량
당신이 얼마를 일하던간에 그것은 충분치 않다.

8. 작업의 질
최소한 지켜야할 수준은 "완벽"이다.

9. 사장의 충고
생 두꺼비를 아침에 한마리 먹으면 그보다 나쁜일은 하루종일 없을 것이다.

10. 사장이 틀렸다면, 1항을 참조하라.

[출처] 회사방침|작성자 사랑해야

 

유머 한조각

SCRAP | 2021. 8. 10. 17:34
Posted by hbirds

모 대학 어느 강의 시간이었다.

문법에 대한 강의 였는데 긍정과 부정에 대해서 강의 하고 있었다.

교수 왈


"에... 대부분의 언어는 긍정과 부정의 뜻이 이어지면 부정문이 되고,

부정과 부정의 뜻이 이어지면 긍정의 뜻이 됩니다.

그런데 러시아어의 경우는 부정과 부정이 이어져서 부정문이 되는 경우 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문의 경우는 다릅니다.

긍정 긍정의 경우가 부정이 되는 언어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그러자 어떤 학생 왈

 

 

 

 

 

 

 

"잘도 그러겠다."

 

 

날이 저물면(유발이의 소풍)

카테고리 없음 | 2021. 8. 10. 17:33
Posted by hbirds

날이저물면 생각이나요 저별처럼 예쁜 당신 미소가

그리워지면 밤거릴걸어요 당신생각하면 웃음이나와

밤새 반짝이던 지친 네온싸인 하나둘 꺼지고 달도 기우는데

자꾸웃음이나 계속 걷다보니 그대 집앞인데 왜 여기 서있나

 

 

잘자요 굿나잇 꿈속에서 우리 같이 춤춰봐요

 

시험걱정없고 출근없는 세상 꿈꿔봐요

 

우울한 월요일 없는 토토토토토일요일

 

아무걱정말고 잘자요 굿나잇 스윗하트 마이 스윗 베이비..

 

꿈에서 누가 혹시 누가 꽃을 건네준다면 웃으며 받아준다면

 

한번만 그대 손을 잡고 날 수 있다면.. 난 정말 미쳐 버릴거야...

-유발이의 소풍 '날이저물면' 중-

 

https://youtu.be/2ScKmaU-N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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